지난달 26일 저녁 서울 서초구 교대역 가까운 한 식당에서 60대 중반 대학 동문 4명이 모여 보쌈과 파전을 놓고서 술잔을 기울였다. 넷 중 셋은 아직도 활발하게 경제 활동 중이다. 한 명은 작은 기업체를 운영하고 다른 둘은 직장에 다녔다. 대기업 계열사에서 사장까지 지낸 이는 퇴사 뒤 쉬고 있다. 세상 돌아가는 이런저런 얘기를 나누다 종합부동산세 폐지와 상속세 인하 이슈로 흘렀다. 무거운 주제이지만 또래 중 나름대로 자리를 잘 잡고 살아온 이들에게 작지 않은 관심사다. 불쑥 한 참석자의 입에서 소득 불평등이 완화됐다는 기사를 봤다는 말이 튀어나왔다.
“여윳돈이 생기면 청년들은 주식이나 코인 시장에 투자해요. 대안금융에 돈을 모으는 것은 물론 그 안에서 서로 관계를 쌓고 공동체를 강화해야 하는 이유를 어떻게 설득할 수 있을까요?” “사회생활을 시작할 때 대안금융도 함께 시작한다면 어떨까요? 대안금융에 대한 이해와 인지도가 커질 수 있지 않을까요?” 지난 19일 서울 은평구 ‘스테이션 사람’에서 ‘2024 대안금융포럼: 함께 그려가는 공동체금융의 미래’ 행사가 열렸다.
요즘 집값이 수상하다. 서울 아파트는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이 오르고, 거래량도 늘고 있다. 강남 3구의 인기 아파트 매매 가격이 이전 최고가를 넘어섰고, 이런 흐름이 ‘마용성’(마포, 용산, 성동)으로 번지고 있다는 뉴스도 나온다. 그렇다고 2020~2021년의 ‘미친 집값’ 현상이 다시 나타난 것은 아니다. 수도권을 벗어나면 주택시장에 여전히 냉기가 감돈다.
유엔은 2025년을 두 번째 '세계 협동조합의 해'로 지정했습니다. 지속가능발전목표(SDGs) 실현을 위한 협동조합의 실천, 사회·경제 발전에 미친 협동조합의 기여에 대한 인식 증진을 위해 각국 정부와 협동조합에 '세계 협동조합의 해'를 활용할 것을 권고하고 있습니다. ‘사람 중심 기업’으로 이해되는 협동조합이 안팎의 호혜와 연대를 통해 더불어 성장하는 방안을 제22회 사회적경제 정책 포럼에서 함께 논의하고자 합니다.
'사회적 금융 써밋'은 사회적 금융 전문가와 활동가를 위한 기술 워크숍, 트렌드 공유회, 네트워킹 행사입니다. 사회적 가치를 추구하는 기업과 사업의 성장을 지원하는 자금 공급 생태계 종사자들이 모여, 지식과 정보를 교환하고 경험과 고민을 나누면서 함께 성장하는 관계를 도모하는 '2024 사회적 금융 써밋'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