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지수가 6월 이후 거침없이 올라 4천 포인트를 넘나드는 데는 인공지능(AI) 투자 열기와 함께 상법 개정으로 한국기업 저평가(코리아 디스카운트)가 해소될 것이라는 기대도 한몫했다. 하지만 법을 고친다고 방만한 경영과 지배주주의 전횡이 사라지지는 않는다. 주주의 권리와 위탁 받은 자금의 힘으로 지배구조를 개선하고 사업 구조조정을 하는 것이 행동주의 펀드와 사모펀드이다. 자본시장의 ‘메기’이자 구조조정의 ‘동반자’인 것이다.
미국에서 인공지능발 대량 해고가 속출하면서 일자리 대체에 대한 불안이 현실화하고 있다. 아마존이 전체 인원의 10%인 약 3만명의 본사 인력 감원을 발표하는 등 글로벌 기술대기업에서 약 10만명 감원이 진행 중으로 보도된다. 한국도 인공지능 전환을 시도한 주요 대기업에서 신규채용을 줄이거나 아예 없애는 등 청년 일자리 위기가 현실화하는 양상이다.
“강진 반값여행은 망한 거 같은데?” 2024년 7월 전남 강진군 직원들이 농담처럼 말했다. ‘강진 반값여행’이란 관광객이 지역에서 소비한 금액의 절반을 최대 20만원까지 지역화폐인 강진사랑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정책이다. 실제로 강진 반값여행의 성적은 처참했다. 예산은 63억원인데 2월 7월까지 단 5억원만 소비됐다.
한국 민주주의의 위기를 진단하고 회복 방안을 모색하는 ‘한국 민주주의의 회복’ 공동학술대회가 지난 10월31일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SK미래관에서 열렸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한신대 한반도평화학술원, 고려대 정치연구소 등 6개 기관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정당 지지자들의 성향 분석과 극우화 현상을 주요 의제로 다뤘다.
지난달 27일 코스피가 4천을 넘겼다. 올해 70%가량 뛰었다. 등락은 있지만 축제 분위기다. 그날 작은 뉴스가 하나 떴다. 지난 12년간 소득과 자산 등을 아우르는 다차원적 불평등 지수로 본 불평등이 심화했다는 내용이다. 자산 격차가 주된 요인이었다. 두 소식은 묘하게 대비된다. 새 정부가 주요 성과지표처럼 여기는 코스피 상승은 많은 이의 주머니를 불려준다. 주식 투자자는 대략 1400만명이다. 달리 말해 주식을 하지 않는 이들이 더 많다는 얘기다.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가 경주 아펙(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 직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극우는 ‘역사의 바퀴벌레’로 전락했다고 썼다. “트럼프가 와서 윤석열을 옥중에서 구출할 것이라든지 중국이 부정선거 원흉이라든지 계엄령이 계몽령이라든지 하는” 극우의 음모론도 가차 없이 비판했다. 보수 논객도 외면하는 이토록 황당한 서사는 어떻게 감정적 공명을 만들고 세력을 넓혀왔을까?
한국사회연대경제는 지난 13년 동안 연대와 상생의 가치를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시민이 함께 만드는 사회적경제의 길을 꾸준히 걸어왔습니다. 이번 창립기념 후원행사는 그동안의 여정을 돌아보고, 함께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향후 비전을 공유하는 자리로 마련되었습니다. 바쁘시더라도 귀한 시간 내주시어 자리를 빛내주시기를 정중히 부탁드립니다.
🟡 일시: 2025년 11월 21일(금) 15:00
🟢 장소: 농협중앙회 대강당(서울시 중구)
알림 다음세대재단·카카오임팩트, 2025 체인지온 컨퍼런스 개최
체인지온 컨퍼런스는 비영리단체들이 공익적 가치를 만들고 사회변화의 원동력을 확보하는 데 필요한 창의적이고 혁신적인 생각과 정보를 나누는 자리로, 2008년부터 매년 개최해왔습니다. 2025 체인지온 컨퍼런스 주제는 ‘탁월(卓越): 뛰어넘을 만큼 뛰어남’으로, 선함과 탁월함으로 세상을 변화시켜 온 비영리의 힘을 새롭게 조명하며, 우리를 막아서는 복잡한 사회문제를 뛰어넘을 수 있도록 ‘비영리의 탁월함’을 모색합니다.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SNUAC)는 지난 15년간 아시아의 세계화, 사회, 산업 문제에 대한 실질적 해결 방안을 모색하고, 아시아의 시각에서 아시아 연구의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해 왔습니다. 이번 “2025 SNUAC Conference on Asian Studies: Mega-Asia – A New Perspective on Asia”는 ‘메가아시아(Mega-Asia)’라는 혁신적 개념을 중심으로 아시아 지역의 상호작용, 다중 스케일 분석, 데이터 기반 연구, 그리고 공유된 사상적 토대를 탐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