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금껏 세법 개정을 둘러싼 논의는 주로 세 부담 경감에 초점을 맞춰왔는데 이제부터라도 부의 집중과 불평등도 적극적으로 고려해야 한다. 거대한 부의 이전이 이뤄지고 있는 이때 자칫 세율을 크게 낮추거나 공제를 대폭 늘리는 등 조세 체계를 함부로 손댔다가 부의 집중과 불평등을 더욱 악화시킬 수 있다. 증여를 포함한 상속에 매기는 세금은 세습 자본주의로 가는 길을 막는 빗장과 같다.
지난 6일 구글이 거대언어모델 ‘제미나이’(Gemini)를 발표했다. 고도의 추론능력을 갖춘, 사람 지능에 가까운 인공지능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최근 오픈에이아이의 최고경영자 샘 올트먼 기습 해고와 복귀 사태가 큰 관심을 끌었는데, 범용인공지능(AGI) 개발을 둘러싼 안전성 논란이 배경으로 전해진다. ‘안전한 인공지능’의 사명감을 앞세운 ‘효율적 이타주의’ 사상이 갈등의 배후에 있다는 분석이다.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와 ESG 우수 사례를 공유하고 미래 청사진을 그려보는 ‘경기도에서 먼저 만나는 미래, 모두의 사회적경제×ESG 콘퍼런스’가 열렸다. 경기도사회적경제원이 주최·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12월 7~8일 이틀간 경기도 고양시 킨텍스 제1전시장에서 진행됐다. 개막식을 비롯해 이틀 동안 9개 세션에서 경기도 내 사회적경제와 ESG, 사회적 금융 및 임팩트투자, 협동조합과 마을기업 등의 성과와 우수 사례, 현황과 관련 정책 방향들을 다뤘다.
경기도 포천시의 인구는 약 14만3000 명이다. 이 가운데 65살 이상은 3만4000 명이 넘는다. 지역의 인구 고령화는 노인들이 하나둘씩 숨을 거두면서 지역 사정을 잘 아는 주민들이 점차 줄어들고 있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오랫동안 지역에 거주한 어르신들의 경험과 삶은 그 자체로 지역의 전체 역사를 구성하기 때문이다. 마을살이를 고민하는 청년들이 모인 ‘이치협동조합’은 지난 10월부터 포천시 일동면 수입1리 호박마을 어르신들과 함께 그림책 수업을 진행했다.
(사)한국기업거버넌스포럼(회장 김규식)과 독립계 사모펀드 케이시지아이(KCGI·대표 강성부)가 5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공동으로 개최한 제2회 한국기업거버넌스 대상 시상식에서 조정호 메리츠금융그룹 회장, 박유경 네덜란드 연금자산운용(APG) 아시아태평양책임투자본부장, 곽정수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 선임기자 등 총 10명이 5개 부문에 걸쳐 수상했다.
한겨레신문사, 서울사회경제연구소, 한국경제발전학회가 ‘제 14회 학현학술상 ’ 수상 후보자를 추천받는다. 학현학술상위원회는 제14회 학현학술상 수상 후보자 추천을 2024년 1월1일(월)부터 2월29일(목)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발표했다. 2024년 1월1일부터 2월29일까지 후보자 추천을 받아 5월에 시상할 계획이다. 학현학술상은 경제학 발전과 경제민주화 실천에 평생을 바친 학현 변형윤 선생의 업적을 기리기 위해 2011년에 제정되어, 최근 3년간 가장 훌륭한 연구 업적을 남긴 경제학자에게 주어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