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오전 7시50분, 최종화(74)씨가 차에 올랐다. 강원도 홍천군 내촌면 물걸2리 아랫마을인 4~6반까지 도는 날이다. 최 씨는 차가 없거나 거동이 불편해 쓰레기를 직접 내놓기 어려운 집들을 찾아다니며 쓰레기를 거둔다. 그는 한 집 앞에 봉투가 보이지 않자 전화를 걸었다.
조영곤 변호사(법무법인 대륜·전 서울중앙지검장)는 검사 시절 대형 사건을 맡으면 가장 먼저 기록과 싸웠다. “우리 에이아이(AI)를 동원하면 1시간도 안 걸린다. 변호사가 사건 내용을 빨리, 정확하게 파악하니 의뢰인에게 정서적으로 접근할 여유가 생긴다. 그 불신의 시간이 사라지면서 관계가 훨씬 좋아졌다.”
사회혁신은 이제 기업의 이에스지(ESG) 경영, 사회적기업, 소셜벤처, 공공 분야 등 여러 영역에서 활용되고 있다. 하지만 인구 감소, 지역 소멸, 기후 위기 등 시급한 문제에 대응하려면 ‘사회 혁신 실험’이 더 폭넓게 활용될 수 있는 여건이 마련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현장에서 나오고 있다.
‘인간 없는 전쟁’을 아시나요? 올초 최재운 광운대 교수님께서 낸 책 제목입니다.자동화된 살상 무기가 전쟁의 주역이 돼버린 우크라이나 전쟁을 통해 인공지능 기술이 초래할 치명적인 위험과 국가 안보를 좌지우지하는 빅테크 산업의 문제점을 다룬 흥미로운 책입니다. 책을 낸 뒤 교수님은 국방부 등 군·안보기관들로부터 강연 요청을 많이 받으셨대요. 그런데 강의를 마치고 질의·응답 시간이 되면 항상 받는 질문이 있었답니다.“인공지능시대에 뭘 공부하라고 해야 하지요?” 군인들도 계급 불문, 모두 같은 고민을 하고 있었던 거죠.
지난달 24일 열린 한겨레 사람과디지털포럼 오후 세션 ‘AI 시대, 학습의 미래’가 뜨거운 관심을 모은 배경도 마찬가지였을 겁니다. 회계사·변호사 같은 자격증으로도 안심할 수 없는 세상. 어떤 능력을 갖춰야 살아남을 수 있을까요? 아이들한테 뭘, 어떻게 가르쳐야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