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와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가 지난해 12월 발표한 ‘대한민국 인공지능(AI) 행동계획(안)’은 2030년까지 세계 3대 인공지능 강국으로 도약하겠다는 거창한 포부를 담고 있다. 9조8천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인공지능 고속도로’를 닦겠다는 이 화려한 청사진 뒤에는, 정작 기술의 영향을 직접 받게 될 시민들의 권리와 안전에 대한 고려가 철저히 소외돼 있다는 비판이 나온다.
상법 개정 시행 6개월을 맞아, 그간의 변화와 쟁점을 차분히 돌아보고 앞으로의 과제를 함께 점검하는 포럼을 마련했습니다. 특히 이번 포럼은 상법 개정 이후 첫 실전 무대라 할 수 있는 2026년 주주총회 시즌을 앞두고 열리는 자리로, 제도가 실제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할 것인지, 무엇을 보완해야 할지를 선제적으로 논의하는 데 의미가 있습니다.
2021년에 전국 최초로 대전 유성구에 도입된 ‘스마트 경로당’은 구 전체를 하나의 네트워크로 연결한 거대한 ‘디지털 복지 생태계’로 성장했다. 유성구 내 200여 개 경로당 중 현재 120개소가 스마트 경로당으로 운영 중이며, 이들은 ICT 기술을 통해 시공간의 제약을 넘어 실시간으로 교류한다. 120개 경로당이 동시에 참여할 수 있는 비결은 실시간 화상 시스템이다. 유성구노인복지관 내에 있는 전용 스튜디오에서 전문 강사가 수업을 진행하면, 각 경로당에 설치된 75인치 대형 TV를 통해 실시간으로 송출된다.
신영복 선생은 ‘나’라는 존재를 타자와 분리된 개별자가 아닌, 수많은 인연이 얽힌 ‘관계망’ 속에서 정의했다. 그의 사상은 고립된 개인들이 어떻게 서로를 발견·화합할 수 있는지, 어떻게 함께 살아갈 수 있는지에 대한 근원적인 대답을 제시한다. 특히 그는 “관찰보다는 애정이, 애정보다는 실천적 연대가, 실천적 연대보다는 입장의 동일함이 더욱 중요하다”고 역설했다. 이는 대상에 대한 시혜적 동정이나 거리 두는 관찰을 넘어, 타자가 처한 고통의 현장에 직접 발을 딛고 세상을 바라보라는 인식의 전환을 의미한다.
지난 11년간 전국에서 사회적경제를 ‘가장 잘하는 지역’으로 손꼽혀온 서울 광진구가 스스로 한계를 인정하고, ‘사회연대경제’로의 대전환을 선언한 자리를 마련했다. 영하의 추위에도 불구하고 동부여성발전센터 대강당에는 택배 노동자, 시민단체·마을 활동가, 대학 동문 등 평소 접점이 적었던 시민 40여 명이 모여 열기를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