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천마을네트워크’는 경기 용인시 수지구 동천동에 있는 33개 마을공동체가 만든 연합 조직이다. 이들은 마을장터, 마을여행, 마을학교 등 다양한 마을 사업과 프로젝트를 10년째 운영하고 있다. 첫 출발은 2014년 4월 세월호 참사였다. 사회적 충격에 함께 맞서보자며 몇몇 마을 단체들이 움직였고, 이듬해 ‘해도두리 마을장터’가 처음 열렸다. 해를 거듭하면서 마을장터는 친환경 농산물, 수공예품 등을 사고팔며 주민들이 교류하는 공간으로 자리매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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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기준, 우리나라의 도시 인구 비율은 92.1%에 달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도시농업에 대한 관심은 오히려 높아지고 있다고 해요. 도시농업은 1992년 서울 농촌지도소에서 주말농장 운영을 시작으로, 2000년대 들어 도시농부학교와 아파트 옥상이나 베란다의 상자텃밭·베란다텃밭으로 확장되었습니다. 농부들은 땅과 연결된 지역 공동체를 유지하는 등 다양한 기능을 하고 있어요. 도시농부들은 이러한 농업의 가치를 도시에서 어떻게 실현하고 있을까요?
국내 대형마트 업계 2위 홈플러스의 기업회생절차 이후 대주주인 사모펀드 엠비케이(MBK)파트너스를 향한 비난이 쏟아지고, 책임론이 거세다. 6조원의 인수금액 중 절반에 가까운 2조7천억원이 차입인 무리한 인수방식(차입인수·LBO), 알짜 점포 매각으로 인한 매출과 이익 감소 자초, 온라인거래라는 급속한 유통환경 변화에 대응 실패, 자구노력 없이 갑작스러운 기업회생절차 신청 등 전방위적이다. “먹튀펀드” “투기펀드”라는 공격까지 나온다.
잭 도시와 함께 트위터(엑스)를 공동 창업했던 에번 윌리엄스는 “인터넷이 망가진 것 같다”며 2019년 트위터를 떠났다. 트위터는 처음 등장했을 당시엔 평범한 사람들도 세상을 향해 목소리를 낼 수 있는 ‘해방 기술’로 평가됐다. 구텐베르크의 인쇄술에 필적한다는 찬사도 쏟아졌다. 에번 윌리엄스도 “모든 사람이 자유롭게 말하고 정보와 아이디어를 교환하면 세상은 자동으로 더 나은 곳이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