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현대 여성운동의 대모인 베티 프리던은 1960년대 여성을 주부로만 한정하는 사회는 건강하지 않거나 미성숙한 사회라고 말했다. 그로부터 60여년이 지난 오늘날, 여성의 사회진출은 크게 향상되었다. 하지만 우리나라는 아직 멀었다. 지난해 발표된 통계청의 ‘2023년 기혼여성 고용 현황’을 보면 기혼여성 5명 중 1명꼴로 경력단절을 겪었다.
더 강력한 컴퓨팅 능력이냐, 아니면 사람을 닮은 새로운 사고방식이냐. 사람 지능 수준을 능가하는 ‘범용 인공지능(AGI)’에 도달하기 위한 방법을 두고 서로 다른 접근법이 경쟁하고 있다. 하나는 현재 인공지능 모델의 데이터와 연산 규모를 극대화하는 방식으로 범용 인공지능에 도달할 수 있다는 ‘스케일 업(확장)’ 전략이다.
“화려한 이론보다 보통 사람들이 맨눈으로 보는 세상에 더 믿음을 주었던 지식인, 학자보다는 현실을 바꿀 정책가라고 자신의 정체성을 소개했던 지식인, 사람들은 그저 경제학자라고 부르지만 ‘현실이 필요로 하는 주제’라면 낯선 주제라도 기꺼이 새로 배우고 탐구하려 했던 진정한 연구자”.
“3년 새 전기료 63% 폭증, 기업들 탈한국.” 최근 한 보수언론의 기사 제목이다. 한전이 2021년부터 3년간 산업용 전기요금을 63%나 올리면서, 미국·중국보다 저렴했던 전기료가 이제 30% 이상 높아져, 기업의 탈한국을 부르고 있다는 내용이다. 전형적으로 팩트(사실)와 진실이 모두 틀린 기사다.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 탄생 100년, 서거 15년이 되는 해입니다. 소수파 대통령이었음에도 통합과 화해의 정치로 집권 5년간 수많은 정책 성과를 이뤄낸 그의 국정 운영은 2024년 한국 정치에서 여전히 의미있는 일입니다. 2024년에 김대중 대통령의 발자취를 국정운영, 통일외교, 정치의 측면에서 되짚어보며 현재의 위기를 넘어서는 지혜를 찾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