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이 위기에 처한 민주주의를 구하고, 민생을 살리는 2개의 전선을 균형있게 끌고가는 게 중요합니다.” ‘민생경제전문가’로 불리는 김남근 더불어민주당 서울 성북을 당선자는 <한겨레>와의 인터뷰에서 “민생개혁 없이 특검법 관철에만 매달리면 국민에게 정쟁만 한다는 부정적 인식을 심어줄 수 있다”며 이렇게 말했다. 그는 “민생을 살리려면 정부의 경제정책 기조부터 바꿔야 한다”면서 재정지출 확대를 통한 내수진작, 삭감한 민생예산 회복, 대기업·부자 감세 중단, 한시적인 법인세 인상을 대안으로 제시했다.
챗지피티(GPT) 등 최첨단 인공지능에서 명시적 인종 차별은 사라졌지만, 은밀한 차별은 여전하다는 연구 결과가 공개돼 논란이 일고 있다. 이들이 학습한 데이터는 인종·성·계급 등 사회에 만연한 차별과 혐오를 답습하고 있어 공정성에 대한 우려가 지속적으로 제기되어왔다. ‘정치적 올바름’에 대한 요구가 높아지면서 인종과 성에 대한 차별이 일부 개선되는 등 진전도 이뤄졌다. 하지만 기술적 시도를 통한 명시적 차별 억제에 집중되어 인공지능에 의한 은밀한 차별·편견은 은폐되고 견고해져 더 위험해졌다는 지적이다.
“네 이름이, 김씨가 아니라 허씨야.” “(울부짖으며) 이름도, 나이도 모르고 살았어요. 오빠~, 이제 죽어도 한이 없어요”. 유튜브에서 다시 봐도 콧등이 시큰한 한국방송(KBS)의 ‘이산가족을 찾습니다’ 장면. 1983년 아침방송에서 단발성으로 기획한 상봉행사가 마른 벌판의 불길이 되어 온 국민을 울렸다. 전쟁과 분단의 참상을 이보다 생생히 드러낼 수 없었기에 세계인의 주목을 받았고, 방송 기록물은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에도 등재됐다.
대파, 사과값, 농산물 물가가 치솟고 있습니다. 기후위기가 초래한 식량 인플레이션의 시작일까요? 한국은행 총재 말처럼 농산물 수입 개방으로 이 문제를 풀 수 있을까요? 우리 농업은 지금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요? 꼬리에 꼬리를 무는 질문이 이어지는 4월, 농업경제 전문가들을 모시고 기후위기와 농업 문제를 풀어봅니다.
전국 사회연대경제 지방정부협의회(회장 김미경 서울 은평구청장, 이하 협의회)와 방송사 JTBC(대표이사 이수영)가 공동으로 제작한 정책 다큐멘터리 시리‘도시의 물음, 세계가 답하다’의 1부 ‘공동체의 생존’이 지난 4월 27일 오전 10시 50분에 방영됐습니다. 다큐멘터리 ‘도시의 물음, 세계가 답하다’는 연속기획으로 지역의 미래를 고민하는 해외도시의 사례를 살펴보고, 우리 지방정부들이 겪고 있는 어려움을 조명하며 이를 극복하기 위해 시도해온 노력의 성과와 한계를 짚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