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11일 제14회 아시아미래포럼을 무사히 마쳤습니다. ‘다중위기 시대: 공존의 길을 찾아’를 주제로 열린 이번 포럼은 모두가 공존하는 미래를 위한 해결책을 논의하는 소중한 자리였습니다. 바쁘신 와중에도 귀한 시간을 내어 참여해주신 모든 분께 깊이 감사드립니다.
“정치적 양극화 풀려면 더 많은 ‘자유 사용재’ 필요”
“18세기 민주주의 매커니즘을 통해 현재 필요한 정도의 규제를 정당화할 수는 없다. 그렇기 때문에 우리는 ‘합법적 정당성’을 어떻게 확대할 수 있을까라는 문제를 생각해봐야 한다.” 정치적 양극화의 원인과 해법을 모색해온 제인 맨스브리지 미국 하버드대 케네디스쿨 명예교수는 11일 한겨레신문사가 주최한 제14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이렇게 말했다.
“18세기 만들어진 민주주의 재설계해야…한국 혁신 가능”
“룸메이트 중 한 명이 계속 설거지를 전담하고, 나머지는 설거지를 하지 않는다(무임승차)고 가정해보자. 깨끗한 그릇(자유 사용재)은 계속 생기지만 이들이 룸메이트로 계속 같이 살기는 어려울 것이다. 이때 모두가 동의할 만한 강제적인 작동 시스템(국가 강제력, 합법적 정당성)을 만들어야 한다.”
앨리슨 전 미 차관보 “한국은 미·중·러에 더 발언하라”
‘미-중 정면 충돌은 불가피한가. 도화선은 중국의 대만 침공이 될 것인가?’, ‘안보는 미국에 경제는 중국에 의존한 한국이 미-중의 패권 각축 속 어떤 전략적 선택을 해야 하는가?’ 격화하는 미-중 패권 경쟁에 이미 직간접적으로 커다란 영향을 받고 있는 우리나라가 피해갈 수 없는 질문들이다.
“자본에 최저세율 매기자” 세계는 합의할 수 있을까
“장벽이 사라진 세계에선 자본에 대한 과세는 끝났다고 생각한다.” 가브리엘 쥐크만 미 유시(UC)버클리대 교수는 11일 제14회 아시아미래포럼에서 ‘불평등의 대가, 누가 더 큰 비용을 지불하는가’란 주제로 열린 강연에서 이렇게 말했다. 그가 말한 ‘자본 과세’는 무엇이며 그것이 끝났다고 여기는 이유는 무엇일까.
기계를 활용한 자동 번역 기술은 역사가 오래지만 최근 인공지능 기반의 ‘신경망 기술’ 실현 뒤 질적 도약을 이뤘다. 사람은 눈과 귀, 촉각 등 감각 기관을 통해 글자에 대한 정보를 받아들이고 이 정보를 뇌에서 다양한 맥락 등을 고려해 번역한다. 인공지능도 사람의 뇌처럼 번역을 할 수 있게 되면서 획기적으로 개선됐다는 평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