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뉴욕시장 민주당 예비후보인 조란 맘다니(34·퀸스 지역구 하원의원)와 브래드 랜더(56·뉴욕시 감사관)가 지난 6월13일 오전 브루클린 지역 도서관 앞 광장에 나란히 섰다. 두 후보는 ‘우리를 1·2순위로 선택하라’(Rank Us #1)라는 문구가 적힌 펼침막 앞에서, “맘다니와 랜더를 1순위, 2순위로 적어달라”고 공개적으로 호소했다. 뉴욕 예비선거는 순위투표제로 진행돼, 유권자가 최대 5명의 후보를 선택할 수 있다.
더 나은 사회와 지속가능한 발전을 모색해온 ‘한겨레 아시아미래포럼’이 다음달 23일 열립니다. 16회째인 올해 주제는 ‘민주주의의 미래’(Next Democracy)입니다. 지난해 12월 한국 사회가 겪은 민주주의의 위기는 우리 모두에게 날카로운 질문을 던졌습니다. 민주주의는 이미 느리지만, 분명하게 후퇴하고 있었습니다.
인공지능은 산업과 일상 전반에 큰 영향을 미치면서 세상을 변화시키고 있다. 하지만 사회적 약자 보호 영역은 예외거나 오히려 악화하고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노동자 보호, 가난한 이들을 위한 복지 정책 명목으로 도입된 인공지능은 ‘효율성’만을 중시해, 약자의 인권과 삶의 개선에는 무관심하다. 인공지능은 철저히 빅테크의 이해를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다.
“컷. 아주 잘했는데 마지막으로 한 번만 더 가자.” “딱 한 번만 가자는 게 벌써 여덟 번 째잖아요.” 강솟뿔 감독의 말에 아이들이 투덜댔다. 슬라이드 소리가 들리고 아이들이 다시 진지 모드로 연기를 시작하는 찰나, 갑자기 소나기가 퍼붓더니 천둥번개까지 내리쳤다.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던 지난 8월말, 경기도 파주의 숨길 공릉천에서는 ‘공릉천에는 공룡이 없다’는 제목의 독립영화 촬영이 여러 날 이어졌다.
어떤 아이들은 ‘현재 내 꿈은 58점’이라고 말합니다. 또래 친구들만큼 좋아하는 일을 찾고 꿈을 위해 노력하기 어렵다는 것인데요. 한국 사회에서 자라나는 이주배경(다문화) 아동·청소년들의 이야기입니다. 이들이 겪는 어려움은 개인의 문제를 넘어 우리 사회 전체가 함께 풀어야 할 과제입니다. 지난 2일, 기아대책이 주최한 제5회 아동청소년복지포럼에서 바로 이 문제에 대한 깊이 있는 논의가 이루어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