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사명은 모든 사람의 이익이 되도록 디지털 기술을 민주적으로 조정하는 것입니다.” 오는 25일 서울 중구 대한상공회의소에서 열리는 제4회 사람과디지털포럼에서 기조연설을 하는 오드리 탕(44·사진) 대만 사이버 대사는 한겨레와의 전자우편 인터뷰에서 “어떻게 하면 인공지능(AI)이 민주주의를 강화하는 데 기여할 수 있을까에 관심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생성형 인공지능의 등장으로 그럴듯한 허위 정보가 무한 생성되는 시대, 인공지능 알고리즘에 의해 구동되는 소셜미디어는 거짓정보, 혐오와 분열의 온상이 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럼은 알고리즘과 민주주의, 공론장을 열쇳말로 세계 각국에서 알고리즘이 민주주의를 어떻게 위협하며, 이에 맞서 정부, 시민사회 등 각 영역에서 어떤 실천과 실효성 있는 대안이 시도되었는지 살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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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ERI 뉴스
“개인 아닌 구조 바꾸자”…청년, 대한민국을 다시 설계하다
2030세대가 주도하는 ‘다시 만드는 대한민국’ 토론회가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대위 국가미래정책위원회 주최로 지난달 19일부터 27일까지 국회 의원회관 제7간담회실에서 6차례 열렸다. 새 정부가 반드시 해결해야 할 분야를 △여성안전 △군과 안보 △주거 △교육 △외교·평화 △저출생 등 6개로 나누고, 각 분야를 직접 경험한 청년들이 현실의 문제를 진단하고 해법을 논의하는 자리였다.
거대 담론 속 일상의 인사이트를 찾아 재구성하는 스피커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포럼과 세미나는 물론 다양한 주제와 담론들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저출생·고령화 시대라 불리는 요즘, 돌봄은 중요한 화두 중 하나입니다. 하지만 지금까지 우리 사회에서 돌봄은 힘들고 어려운 일, 혹은 각자의 가정에서 해결하는 개인적인 일로 여겨져 왔죠. 돌봄 당사자와 돌봄의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가장 먼저 돌봄에 대한 인식이 바뀌는 게 중요하다고 얘기합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많은 시간을 보내는 일터에서의 돌봄은 어떻게 실천할 수 있을까요?
부산 동래구 명륜동에 거주하는 김진욱(33)씨는 2층 단독주택에서 부모님, 남동생과 함께 살면서 음식물 쓰레기 처리에 적잖은 불편을 겪었다. 냄새 탓에 플라스틱 통에 담아 냉동실에 보관해야 했고, 3~4일에 한 번씩 버리는 일도 번거로웠다. 그러던 중 김씨는 동래구청 누리집에서 음식물 쓰레기 감량기 구입비 지원 공고를 접했다.
21대 대선의 최종 투표율은 79.4%다. 1997년 이후 최고치로 2022년 대선에 견줘 2.3%포인트나 높다. 내란 종식, 사회 대개혁을 위한 광장의 염원, 그리고 양극화된 정치 지형으로 인한 결집 등이 높은 투표율로 나타난 듯하다. 2014년 지방선거부터 도입된 사전투표와 같은 제도의 효과도 작용했다. 무엇보다 청년층의 적극적인 투표 참여가 전체 투표율을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소셜미디어를 통한 투표 인증샷이 문화로 정착하면서 투표 참여 분위기를 달구었다.
산업용 전기요금 급등과 ‘탈한전’ 현상를 진단하고, 한전부채 해결과 성공적인 에너지 전환을 위한 전기요금 체계 개선 방안을 논의합니다. 실질적인 원료비 연동제 시행, 독립 규제기구 설립, 지역별 요금 차등제, 전력시장 단계적 개방, 전력망사업 분리 등 다양한 정책 대안을 모색하며, 전기요금 체계를 둘러싼 갈등을 넘어 사회적 합의의 가능성을 타진하고자 합니다.
최근 한국 사회의 정치·사회적 극단화 경향이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습니다. 이번 세미나는 극단화 현상이 형성되고 확산되는 감정적 구조와 사회적 배경, 특히 세대 불균형, 소득 양극화, 공동체의 해체, 정치 효능감의 붕괴와 같은 구조적 요인을 진단합니다. 다양한 세대와 배경의 패널들과 함께, 우리 안의 경계를 인식하고 그것을 어떻게 다시 연결할 수 있을지 질문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