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유로 프로젝트는 유럽에서 출발한 도시재생 사업에서 시작됐다. 유럽 정부는 인구 감소로 버려진 공장이나 아파트를 매입해 1유로(약 1620원)에 10년 또는 50년씩 민간에 빌려주고, 민간은 임차인과 함께 건물을 리모델링하고 운영해 낙후된 지역 커뮤니티를 활성화한다. 네덜란드에서 건축과 도시 재생을 공부한 최성욱 오래된미래 공간연구소 대표가 “따로 또 같이 상생하는” 도시재생을 꿈꾸며 한국형 1유로 프로젝트를 기획했다. 그는 건물주를 설득해 3년간 1유로에 빈집을 빌리고 서류 심사와 인터뷰 등을 거쳐 입점 브랜드(임차인)를 선발했다.
미국은 캐나다를 두번 침략했다. 북아메리카 동부에서 가장 아름다운 도시 퀘벡에도 그 흔적이 남았다. 미국은 1775년 독립전쟁을 벌이면서 퀘벡을 침공했다. 유럽풍의 성벽은 방어 요새였다. 37년 뒤 미국이 재차 공격했지만 캐나다가 다시 막아냈다. 20세기 두 나라 간 국경이 사실상 없어지고 공항에서는 미국인과 캐나다인 구분 없이 같은 입국 심사대를 통과한다. 불과 얼마 전까지 미국은 캐나다의 가장 가까운 이웃이었다.
거대 담론 속 일상의 인사이트를 찾아 재구성하는 스피커스! 한겨레경제사회연구원이 주관하는 포럼과 세미나는 물론 다양한 주제와 담론들을 친절하게 설명합니다.
정치의 변화를 이끄는 힘은 무엇일까요? 거대한 권력, 거센 분노, 아니면 작지만 끈질긴 기대? ‘정치는 원래 그래’라는 말에 고개를 젓고, ‘정치는 이렇게도 될 수 있어’라는 상상을 실험과 실행으로 옮기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번 주 스피커스에서는 “원래 그런 정치는 없어”라고 말하며 청년 정치의 새로운 판을 짜고 있는 ‘젊치인(젊은 정치인)’ 에이전시 뉴웨이즈의 이야기를 전해드립니다. 기존 정치 구조와 관행을 다시 그려보려는 이들의 실험이 한국 정치에 어떤 변화의 물꼬를 틀 수 있을지, 함께 상상해봅니다.
6·3 조기대선으로 들어서는 새 정부는 민주주의 토대를 강화하기 위해 중산층과 청년층에 대한 지원 정책을 강화해야 한다는 정책 제안이 진보성향 경제학자들로부터 나왔다. 또 과거 진보정권이 시장경제를 무시하고 무리하게 추진한 불평등 완화 정책이 오히려 한국사회의 보수-진보 간 이념적 갈등을 심화했다는 비판도 제기됐다.
2025년은 기후위기 심화 속에서 기후에너지 관련 중요한 정책 결정이 집중되는 해입니다. 연내에는 2035년까지의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를 설정하고, 이와 연계하여 신재생에너지 발전 계획을 수립해야 합니다. 내 대표적인 기후에너지 전문 싱크탱크가 한자리에 모여 2025년 기후에너지 분야 정책 아젠다를 함께 모색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