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아메리카노를 마시고 싶은데, 혹시 이 선생님이 내려주시면 안 될까요?” 히즈빈스(HISBEANS)의 한 카페. 단골손님이 주문을 받는 직원 옆에 서 있던 바리스타를 바라보며 건넨 한마디가 그 공간의 공기를 순식간에 바꾸어 놓았다. 직원이 의아해하며 이유를 묻자, 손님은 환하게 웃으며 답했다. “히즈빈스 아메리카노는 정말 맛있어요. 그런데, 올 때마다 이 바리스타 선생님이 내려주신 커피를 마셨거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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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영리단체라고 하면 주변의 어려운 이웃을 돕거나 동물보호 활동을 하는 등 일반적인 기업과 비슷한 점이 거의 없었죠. 하지만 사회문제에 관심을 갖고, 이를 새로운 방식으로 해결하려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점점 영리와 비영리의 경계를 넘나드는 경우가 생깁니다. 비영리조직은 이제 우리 사회 곳곳에서 다양한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지난 12월 3일, 서울 성수동에서 그 조직들이 서로의 이야기를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어떤 이야기가 오고 갔는지 살펴볼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