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를 중심으로 남녀 고용동향이 갈라지고 있다. 30대 여성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커지며 경력단절이 줄어드는 반면, 30대 남성은 경제활동참가율이 줄면서 ‘쉬었음’ 인구가 사상 최대로 불어났다. 30일 국가데이터처의 경제활동인구조사를 보면, 올해 들어 지난 10월까지 월평균 30대 여성 경제활동참가율은 74.8%로 지난해 연간 월평균(73.2%)에 견줘 1.6%포인트 올랐다.
이재명 정부의 내년도 사회적기업 재정지원 예산은 윤석열 정부에서 크게 줄였던 것을 되살리는 ‘부분적 복구’ 성격이 강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부 언론과 야당이 ‘퍼주기’를 제기하지만, 실제로는 지난 정부의 급격한 예산 삭감으로 위축됐던 사회적기업 지원 재원을 일정 부분 정상화하는 조치에 가깝다는 분석이다.
환자와 노인 중심으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공익재단인 다솜이재단이 지난 25일부터 28일까지 베트남 과학기술부 전략정책센터와 하노이칼리지 교수 일행을 국내로 초청해 한국의 선진화된 장기요양보험 제도와 간병서비스 모델을 견학하는 방문 프로그램을 진행했다. 우리나라 제1호 사회적기업인 다솜이재단은 대학병원·호스피스병원·장기요양기관 등에서 간병서비스를 제공하는 전문기관이다.
막걸리를 빚어 보면 그 술을 무덤덤하게 대할 수 없다. 적막한 밤, 홑이불로 푹 싸놓은 술 단지에서 연신 올라오는 ‘뽀글뽀글’ 소리는 누룩에 살던 수억 마리의 효모가 내게 말을 거는 듯하다. 술 익는 향기까지 곁들여진 그 쫑알거림은 “술은 만들어지는 게 아니거든, 태어나는 거지”라고 잠결에 들린다.
해방 뒤 서울은 붐볐다. 38선 북쪽과 바다 건너, 그리고 지역에서 사람들이 몰려들었다. 지금으로선 상상도 할 수 없지만, 3년 만에 서울 인구가 두배로 늘었다. 그때 제1대 서울시장을 지낸 김형민의 가장 큰 숙제는 전재민으로 불리는 이들의 수용이었다. 사찰과 빈집 심지어 요정까지 개방했다. 이때 주거 정책은 최대한 많은 사람이 비와 바람, 추위를 피해 몸을 누일 수 있는 공간의 확보였다. 생존의 문제였다.
우리가 오랫동안 믿어온 명제이자 현대 사회를 지탱하는 약속입니다. 개인의 재능과 노력으로 성취를 이루고 그에 합당한 보상을 받는 ‘능력주의(Meritocracy)’는 공정하고 합리적인 시스템으로 여겨집니다. 하지만 오늘 스피커스는 조금 불편한 질문을 던져보려 해요. 능력주의는 정말 공정할까요?
이재명 정부가 기후위기 대응 및 에너지 전환 관련 RE100 지방산단 정책을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국회에서도 관련 특별법이 발의되고, 재생에너지가 풍부한 전남북 등 지자체들도 산단 유치에 적극적입니다. 정부, 국회, 지자체, 기업, 학계가 한 자리에 모여 RE100 지방산단의 성공요건에 관해 지혜를 모읍니다.
디지털·AI 시대에 공론장이 제대로 작동하지 못하는 양상은 어떠하며, 그 구조적 원인은 어디에 있는가? 또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시민이 목소리를 내고 서로 대화하며 협력할 수 있는 새로운 공론장은 어떻게 만들 수 있을까? 이러한 문제의식을 함께 나누고자, 미디어 종사자·연구자·시민활동가 등 다양한 주체들이 모여 과제를 제기하고 논의하는 자리를 마련하고자 합니다.